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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떠나는 다국적 기업들...亞 비즈니스 허브 지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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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MYUNGGYOO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1-06-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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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사진=AFP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로 통하던 홍콩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을 우려해 다국적 기업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잦은 정치적 시위, 중국 정부의 입김 확대, 코로나 팬데믹에 놀란 다국적 기업과 전문가들이 홍콩 대신 싱가포르나 상하이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으로 반환한 뒤 홍콩은 자유롭고 독립적인 금융·사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아시아의 국제도시로 군림했지만 점점 중국 본토에 융합되면서 개방성은 줄고 있다고 해외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개방성에 초점을 맞추면 싱가포르가, 중국 사업에 초점을 맞추면 상하이가 낫다는 것이다.실제로 2019년 이후 수십개 글로벌 기업들이 지역 본부나 사무소를 이전한 것으로 집계된다. 홍콩의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이 15년만에 가장 높아진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WSJ의 분석이다.일례로 팀버랜드와 노스페이스 등을 거느린 패션회사 VF는 지난 1월 25년 만에 홍콩 사무실 폐쇄 계획을 밝혔고, 일본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유럽 명품회사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프랑스 화장품회사 로레알 등은 등은 홍콩 직원 일부를 싱가포르 등으로 재배치했다.앞으로 홍콩 이탈을 계획 중인 기업도 적지 않다. 지난달 홍콩 주재 미국상공회의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25명 응답자 중 42%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불안과 미래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이유로 홍콩을 떠날 계획을 세웠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홍콩을 떠나는 다국적 기업들의 빈자리는 중국 본토 기업들이 채우는 모습이다. 지난해 6월 3일까지 1년 동안 홍콩으로 새로운 지역 본부나 사무소를 연 중국 본토 기업은 63곳으로 전년 대비 12% 급증했다.일각에서는 여전히 팬데믹이 끝나면 홍콩이 중국과의 관계 강화에 힘입어 더 강력한 비즈니스 허브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금융업계는 중국 부호들의 자산관리와 중국 기업들의 홍콩 증시 상장에서 수익을 낼 기회를 찾고 있다. HSBC는 지난 2월 60억달러를 투자해 홍콩에 기반을 둔 아시아 사업을 전개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그러나 한 소식통은 WSJ에 "홍콩 사업에 낙관적인 일부 대형 은행들도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 향후 홍콩 인프라에 접근하지 못하고 다른 도시에서 사업을 해야 할 경우에 대비해 조용히 비상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귀띔했다.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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