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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日대사관 찾아 아베 조문 “한일은 가까운 이웃, 긴밀협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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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ungEunji 댓글 0건 조회 71회 작성일 22-07-13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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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 조문단의 일본 파견 계획과는 별도로 직접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주한 일본대사관에 마련된 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일본에서 열리는 추도식에 정부 조문단을 파견하는 것과는 별도로 윤 대통령이 직접 분향소를 찾아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았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윤 대통령을 맞았다.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와 악수한 뒤 분향소에서 아베 전 총리 영정에 목례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 아베 신조 전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면서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대사 손을 잡고 “아베 전 총리 서거 소식에 많은 충격을 받았다”며 애도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한·일 관계 개선에 걸림돌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전 총리 피습 후 치러진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하고 일본 내에서 이른바 ‘평화 헌법’ 개정 분위기가 커지는 것을 경계하면서도 지난 5년간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풀어가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조문이 한·일 양국이 가까운 이웃이자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양국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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